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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제5막2장-THE END-

jane0405 2021. 1. 19. 15:43

-2장 : 햄릿과 레어티스가 시합을 하고,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포틴브라스 2세 빼고)

 

레어티스는 끝에 독을 묻힌 검을 들고 시합에 임한다. 그러나 선뜻 공격하지 못하고 주춤거린다. 이에 왕은 햄릿의 연이은 득점을 칭찬하며 독주를 권하지만, 햄릿은 마시지 않고 대신 왕비가 그 잔으로 건배한 뒤 마셔버린다. 레어티스는 햄릿이 한눈 판 사이 찌르고, 비겁한 행동에 화가 난 햄릿이 레어티스의 검으로 레어티스를 찔러버린다. 왕비는 술에 독이 들었다고 하며 죽고, 레어티스는 왕과 자신의 계획을 햄릿에게 말한다. 레어티스와 햄릿은 서로를 용서하고, 햄릿은 독 묻힌 칼로 왕을 찌른다. 그리고 그 자신도 독이 퍼져 쓰러진다. 햄릿은 독주를 마셔 같이 죽으려는 호레이쇼를 막으면서, 살아서 이 비극의 진실을 밝혀주라고 하고는 포틴브라스 2세에게 왕위를 넘겨주라는 명을 내리고 죽는다. 폴란드를 정복하고 덴마크를 지나던 포틴브라스 2세는 덴마크의 왕위를 받고 햄릿의 죽음을 애도하며 조포를 쏘아 올린다.

 

 

결국 복수는 모두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그 유령은, 진짜였을까?

그 유령의 말들은, 사실 이 모든 것을 위해 교묘하게 계산된 불행의 씨앗이 아니었을까?

가끔은 진실이 독이 된다는 것을 이용한 운명의 장난일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포틴브라스 2세만 계탔다. 이 부분이 좀 신기했다. 프틴브라스 2세는 노르웨이 사람인데 뜬금없이 덴마크의 왕이 되다니! 심지어 포틴브라스 2세는 햄릿 왕에게 빼앗긴 노르웨이 땅을 되찾으려 군사를 모으기도 했다. 그 계획이 무산되자 모은 군사로 폴란드를 친 것이었고, 그 길에 덴마크 왕이 된 것이다. 이것도 운명의 장난인가? 아님 장난의 운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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